메뉴 닫기

엘리야 엘리사, 두 선지자를 통해 배우는 신앙의 자세

엘리야 엘리사, 참 이름도 헷갈리는 두 선지자다. 하지만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른다’ 라고 외우면 구분이 쉬울 것이다. 예문이 뜬금없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사실 이 예문 속에 이번 포스트의 주제가 담겨 있다.

엘리야 엘리사, 두 사람의 첫 조우

아합왕이 다스리던 북왕국 이스라엘은 바알 숭배자였던 왕비 로 인해 온 나라가 바알을 섬기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 받은 엘리야는 이스라엘에 가득한 우상숭배를 타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한 엘리야는 그를 죽이려 하는 이세벨을 피해 광야로 도망쳤다.

엘리야 엘리사, 엘리야가 천사에게 양식을 받다, 페르디난드 볼, Ferdinand Bol
엘리야가 천사에게 양식을 받다 – 페르디난드 볼(Ferdinand Bol) 作

천사의 도움으로 겨우 힘을 얻고 40일 동안 걸어 시내산에 도착한 엘리야. 엘리야가 동굴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이을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명하셨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곳을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러 갔다. 엘리사는 열두 겨리의 소로 밭을 갈던 중이었고, 엘리야는 그에게 다가가 그를 자신의 제자로 삼겠다는 표시로 겉옷을 벗어 그에게 던졌다. 그러자 엘리사는 즉시 소를 버려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 말했다.

“가서 내 부모에게 인사를 하고 오게 해주십시오. 그 후에 제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엘리사는 마을로 돌아가 소 두 마리를 잡고, 그 도구로 고기를 삶아 백성들에게 나누어 준 다음 엘리야를 따랐다.

엘리사, 엘리야를 끝까지 따르다

하나님께서 회오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실 때가 되었을 때,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자신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벧엘로 갈 테니 여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명했다. 그러자 엘리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엘리야가 살아있는 한 절대 그를 떠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의 각오가 워낙 완고했기에 엘리야는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벧엘로 내려갔다.

벧엘에 도착한 후, 다시 한 번 엘리야는 그의 제자에게 여기에 머물러 있으라 권했다. 그를 이곳에 머무르게 한 후 하나님의 명대로 여리고에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의 제자는 여전히 엘리야가 살아있는 한 절대로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단호히 대답했다. 엘리야는 별 수 없이 그의 제자를 데리고 여리고로 갔고, 또다시 그의 제자에게 자신이 이번에는 요단강으로 갈 것이니 여리고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고 하였다. 엘리사는 재차 그의 명을 거절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엘리야를 떠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였다. 곧 하늘로 올라가야 할 것을 알았기에 엘리야는 엘리사를 수 차례 떼어놓으려 하였지만 그때마다 엘리사는 끝까지 엘리야를 따라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함께 요단강을 건너간 엘리야 엘리사. 엘리야는 자신이 엘리사를 떠나기 전에 자신이 그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로 받기를 구했다. 그 때 하늘에서 불수레와 불말들이 나타나 그들 사이를 지나갔고, 순식간에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엘리야 엘리사, 엘리야의 승천, 후안 데 발데스 레알, Juan de Valdés Leal
엘리야의 승천 – 후안 데 발데스 레알(Juan de Valdés Leal) 作

엘리야가 사라진 후 엘리사가 요단강으로 돌아와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으로 강물 위를 내리치자 강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강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리고 선지자의 생도들은 ‘엘리야의 영감이 엘리사에게 내렸다’ 하고 외치며 엎드려 그를 영접했다.

그 후 엘리사는 못 먹는 샘물을 깨끗하게 만들거나 무한히 기름을 샘솟게 하는 은사를 베풀고, 심지어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 등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힐 만큼 수많은 기적을 행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엘리야를 끝까지 따랐던 엘리사는 결국 엘리야의 갑절이나 되는 영감을 얻는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우리도 어머니를 끝까지 따르리라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름’. 서두에 언급했던 이 문구는 사실 재림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남기신 친필 메모의 일부분이다. 안상홍님께서는 이 문구에 이어 ‘여호수아는 모세를 따름,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름’이라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왜 이런 말씀을 주셨을까?

엘리사와 여호수아, 그리고 베드로가 따랐던 인물들은 모두 성경에서 하나님을 표상하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재림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본체이신 안상홍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따르라’ 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여호수아가 모세를,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르듯 안상홍님은 누구를 따른다고 하셨을까. 안상홍님께서 친히 남기신 글귀의 마지막에는 이와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나는 어머니를 따름’

엘리사와 여호수아, 그리고 베드로가 각각 엘리야와 모세, 예수님을 끝까지 따랐듯이, 안상홍 하나님께서는 어머니를 따른다고 하셨다. 왜 사람들의 따름을 받아야 할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따르신다고 말씀하셨을까. 우리 역시 어머니 하나님을 끝까지 따라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알려주시고자 친히 본을 보이신 것이다. 재림그리스도이신 안상홍님께서 친히 알려주신 구원의 비결,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다. 안상홍님의 가르침에 따라 끝까지 어머니를 따라 구원을 얻는 자녀들이 되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